2026년 6월 11일 (4)
세계인의 올림픽 참가 꿈 키워주는 평창 드림프로그램 한창

세계인의 올림픽 참가 꿈 키워주는 평창 드림프로그램 한창

올림픽시설 활용 제22회 드림프로그램, 1월 25일~2월 3일, 강릉실내빙상장·모나용평리조트
21개국 102명 청소년 참가,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알파인스키·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 맞춤훈련
재방문·교류로 지역 스포츠진흥·관광활성화 확장, 지속가능한 올림픽 유산 모델로 성장 기대

승인 2026-01-30 14: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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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드림프로그램’이 21개국 102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시설에서 지난 25일 개막돼 오는 2월 3일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드림프로그램이 눈 없는 나라 청소년들의 동계올림픽 참가 꿈을 키우는데 기여하면서 지속가능한 올림픽 유산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10일 동안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시설에서 21개국 102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2회 드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2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해 질주했던, 평창과 강릉의 바로 그 무대에서 눈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이 각 종목별로 ‘수준별 맞춤 훈련’을 받으며 동계올림픽의 꿈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5일 개막식에 이어 26일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레벨테스트를 받고 실력별로 분반됐다. 같은 날 평창올림픽기념관·스키점프센터 등 올림픽 시설 투어와 함께 월정사 등 평창 지역 투어도 진행됐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드림프로그램’이 21개국 102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시설에서 지난 25일 개막돼 오는 2월 3일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27일부터는 강릉실내빙상장에서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훈련이, 모나용평리조트에서 알파인스키·스노보드가, 용평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는 크로스컨트리 훈련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종목별 훈련이 한창이다.

이번 드림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3단계 수준별 훈련 시스템이다. 국내 최정상 국가대표 출신 코치진들에 의해 참가자들의 기량과 종목에 따라 세밀하게 분반돼 맞춤형 훈련이 제공되고 있다. 이 훈련은 처음 스키를 타는 초보자부터 이미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상급자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적용되고 있다.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시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실제 경기가 열렸던 올림픽 유산이다. 지역 스포츠 클럽과 협력해 경기장 대관부터 장비수급·전담코치배치까지 체계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강원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제공되고 있다. 이같은 경험은 향후 재방문과 교류로 이어져 지역 스포츠 진흥과 관광 활성화로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시설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도 드림프로그램의 핵심 자산이다. 국내 최정상급 감독·코치진이 이끄는 양질의 훈련을 이어지고 있다. 기념재단측은 다년간의 드림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출전 엔트리를 파악해 일정부터 훈련 수준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드림프로그램’이 21개국 102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시설에서 지난 25일 개막돼 오는 2월 3일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특히 올해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대회출전을 대비하기 위한 '올림픽 드림팀'이 별도로 구성돼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코치들이 실전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등 맞춤형 특별훈련이 제공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동계 스포츠 훈련과 함께 K-컬처 아카데미, 평창 갓 탤런트(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22회 동안 평창을 거쳐간 102개국 2886명의 청소년 가운데 201명이 국제대회 선수로, 33명이 올림픽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는 등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올림픽 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평창기념재단은 최근 미국 유타올림픽유산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올림픽 유산 운영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인적·지식 교류를 통해 국제 올림픽 레거시 협력 강화에 나선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드림프로그램’이 21개국 102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시설에서 지난 25일 개막돼 오는 2월 3일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재단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유타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 활용 노하우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올림픽 유산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조용제 대한스키협회 스키전임 감독은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다음 세대를 키우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곽영승 2018평창기념재단 대외협력처장은 “올림픽 유산은 시설과 인력만이 아니라 경험과 정신”이라며 “평창에서 싹튼 동계스포츠의 꿈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올림픽 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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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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