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경북도, ‘전국 산불재난 위기’ 선제적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경북도, ‘전국 산불재난 위기’ 선제적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승인 2026-03-31 11:26:45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봄철 대형 산불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봄철 산불예방기간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26일 오후 3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높은 기온,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고,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3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형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기존처럼 산불 발생 이후 대응과 복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예방과 계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전환한 것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개 실무반과 27개 부서, 6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조직에는 ‘산불예방관리 실무반’이 새롭게 추가됐다.

산불예방관리 실무반은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불법 소각, 산림 인접지 내 소각행위, 주택 화재 예방과 계도 활동 등을 전담한다.

경북도는 산불 예방 홍보, 가두방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민방위 사이렌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와 주민 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도와 시·군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상정보와 산불위험지수도 매일 공유하고, 산불 발생 상황을 전 시·군에 즉시 전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선제적 산불 재난 예방을 통해 이번 산불대책기간 동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생활 쓰레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입산 시 라이터와 성냥 등 화기 소지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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