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한강철교'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근대 철도 상징 인정

'한강철교'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근대 철도 상징 인정

1900년 개통 , 한국전쟁 파손 복구 4개 교량 체계 완성
한국 최초 현대식 교량, 역사·기술 유산 가치 공식 인정

승인 2026-03-31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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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국가철도공단

한강철교가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근대 철도사의 상징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강철교가 대한토목학회로부터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1900년 개통된 한강철교는 한국 최초 현대식 교량으로,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함께한 상징적 인프라로 평가받았다.

이번 지정은 한강철교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문화적·기술적 유산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A·B·C선이 모두 폭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1957년 C선 재건을 시작으로 1969년 A·B선도 복구하면서 전쟁 이후 19년 만에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 

이어 1994년 D선이 신설되며 현재 총 4개의 교량 체계로 자리 잡았다.

이안호 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강철교는 126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온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1969년 완전 복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힘차게 달릴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었듯, 이 위대한 기술 유산을 철저히 관리하여 미래 세대에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30일 대한토목학회로부터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강철교의 기념동판을 전달받는 최원일 국가철도공단 시설본부장. 국가철도공간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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