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과 생육신을 비롯한 관련자 및 단종폐위에 분개해 관직을 버리거나, 관직에 나가지 않은 인물들을 모신 사당이 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현 공주시 반포면)에 세워졌다. 동학사 내 숙모전에 단종과 신하들의 위패가 봉안됐다.
공주 숙모전은 조선의 6대 임금인 단종(端宗, 1411~1457, 1452~11455 재위)과 신라~조선 시대까지 충절로 이름난 280여 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원래 이곳은 1456(세조 2) 김시습이 동학사에 단을 쌓고,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죽은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내던 곳이다. 1458년 세조가 동학사에 들렀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위해 초혼각을 지었다. 땅 등을 하사해 스님과 유생들이 함께 제사를 받들게 했다.
초혼각은 1728년(영조 4)에 일어난 반란으로 동학사가 불타며 함께 소실됐다. 1827년(순조 27)에 다시 세웠다. 2년 뒤 동학서원을 세우며 단종과 사육신, 삼은 등을 제향했지만 서원은 1883년에 문을 닫았다.
지금의 숙모전 건물은 1864년(고종 1)에 동학사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며 규모를 늘려 다시 지은 것이다. 1883년(고종 20)에는 전각 앞에 동무와 서무를 세워 위패를 나눠 모셨다. 1904년(광무 1)에 숙모전이라는 사액을 받고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의 위패를 모셨다.
숙모전에서는 지금도 매년 음력 3월 15일과 음력 10월 24일에 춘향대제를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