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놀라운 PS 전승 우승…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V4 [쿠키 현장]

놀라운 PS 전승 우승…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V4 [쿠키 현장]

챔프전 3전 전승…실바 36점 맹활약
도로공사, 감독 경질 논란 극복 실패

승인 2026-04-05 15:36:52
GS칼텍스 선수들이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득점 후에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힘겹게 확보했다. 아무리 에이스 실바가 있었다지만,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강행군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팀적으로 똘똘 뭉쳤고, 끝내 우승을 일궜다. 그것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으로.

GS칼텍스는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시리즈 3승0패로 V4를 달성한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6전 전승으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장충의 기적’을 이뤄냈다. 2020~2021시즌 트레블 이후 5년 만의 쾌거다. GS칼텍스 에이스 지젤 실바는 36점을 뽑아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챔프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정규 1위 도로공사는 논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래 수석코치가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미 흔들린 팀 분위기로는 막강한 기세의 GS칼텍스를 이기기 역부족이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가져왔다. 실바는 1세트부터 무려 11점을 올렸고, 권민지도 8점을 챙기며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불안한 리시브 때문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11-1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실바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며 5연속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상대 실책 2개와 실바의 오픈을 묶어 17-17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을 지배하며 25-19로 이겼다.

일격을 맞은 GS칼텍스는 3세트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8-8에서 4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모마의 백어택과 타나차의 블로킹을 통해 13-15, 최대한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버텼다. 하지만 이미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실바를 내세워 3세트를 25-20으로 챙겼다.

4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실바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실바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25-20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의 V4가 이뤄지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코트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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