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점포 수와 매출 사이에 차이가 업종 전반에서 나타났다. 커피와 한식은 물론 치킨 업종까지 가맹점 수 상위 브랜드와 매출 상위 브랜드 간 차이가 확인되며, 양적 확대와 함께 수익 구조의 격차도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커피 업종은 점포 수와 매출 순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메가MGC커피가 3325개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했고, 컴포즈커피(2649개), 이디야커피(2562개), 빽다방(1712개), 투썸플레이스(1510개)가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매출 규모로 보면 투썸플레이스가 57억1726만원으로 상위권에 올랐고, 에이바우트커피(44억5888만원), 플러스82(42억3838만원), 파스쿠찌(40억3244만원), 백억커피(39억2279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매장 수 상위 브랜드들은 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식 업종 역시 점포 수와 매출 간 괴리가 나타났다. 본죽&비빔밥이 1150개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했고, 한솥(811개), 명륜진사갈비(606개), 두찜(603개), 땅스부대찌개(593개)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평균 매출액 기준으로는 샤브올데이가 36억86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소플러스(26억2406만원), 샤브20(24억7726만원), 담가화로구이(20억1083만원), 청기와타운(18억818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치킨 업종에서도 일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가맹점 수 기준으로는 BBQ가 2316개로 가장 많았고, BHC(2228개), 교촌치킨(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매출액 기준에서는 교촌치킨이 7억27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청년치킨(6억969만원), BHC(5억2972만원), 다사랑(5억2938만원),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5억2584만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점포 수 기준 상위권과 일부 겹치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다른 브랜드가 포함되는 양상이다.
공정위는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가 모두 증가하며 가맹산업 규모는 확대됐지만, 가맹점 간 매출 격차가 나타나는 구조도 함께 확인됐다”며 “일부 업종에서는 매출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 평균 매출은 증가했지만, 개점률은 낮아지고 폐점률은 높아지는 등 창업 및 운영 여건은 악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며 “이에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 가맹점주단체 협의 의무화, 계약해지권 명시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가맹점주의 경영 기반을 안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