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를 앞두고 신 후보자를 둘러싼 신상 문제가 잇따라 거론됐다. 국내외 주택 3채 보유와 가족 전원의 외국 국적 취득, 금융 자산의 90% 이상이 외화인 점, 갭투자 및 모친 무상 거주 제공 논란 등이다.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의 국제 금융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부각한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은 고려대 편입 논란과 장녀 불법 전입신고 등 신상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신 후보자는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제 불찰이었다. 다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그런 행위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비록 해외에서 오래 살았지만, 언젠가는 한국 경제를 위해 헌신을 하고자 했다”며 “(총재로) 취임하면 지금 나와 있는 모든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외화 자산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 부분 처분을 했다”며 “원화로 다 반입한 상태고,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친 아파트 매수와 관련해선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라 어머니 생활을 돕기 위해 집을 샀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편입 논란에 대해서는 “영국의 고등학교는 4년제고, 대학은 3년제”라며 “4년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느 정도 대학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직전까지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았으며, 영국 옥스포드대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역임했다. 오랫동안 해외 학계와 국제기구 등에서 쌓은 명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탁월한 국제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