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DRX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키움 DRX 홈프론트’를 진행한다. LCK 정규시즌 경기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에 더해 팬미팅, 체험 부스, 음악 공연 등을 묶어 사흘간 현지 팬들과 만난다.
8일 젠지와의 첫 경기가 열린 VEC는 경기 전부터 베트남 LCK 팬들로 붐볐다. 팬들은 팀 부스와 파트너사 부스를 둘러보고, 선수 입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치어풀을 정성껏 작성하거나 준비된 음식을 먹으며 행사를 즐기는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베트남 팬들에게도 이번 홈프론트는 특별한 의미였다. 키움 DRX 팬이라고 밝힌 끄엉(21)은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보냈다. 그는 “LCK 행사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건 큰 의미가 있다. 키움 DRX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레이지필’이 LCK에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쵸비’ 정지훈을 좋아한다고 밝힌 20대 여성 팬은 LCK를 본 지 4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젠지라는 팀이 처음으로 강한 인상을 줬다. 그래서 젠지를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키움 DRX의 베트남 홈프론트 개최는 제게 큰 기회”라며 “아직 대학생이라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까지 가서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팬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이 게임이 주로 남성 유저나 남성 팬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 팬과 여성 플레이어도 많아졌고, 실제로 실력 있는 여성 플레이어들도 많다”며 “그런 점에서 LCK는 현재 베트남에서도 꽤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키움 DRX의 베트남 홈프론트는 LCK가 해외 팬들과 직접 만난 첫 팀 단위 로드쇼다. 현장을 채운 팬들의 반응은 베트남 내 LCK 팬덤의 크기를 보여줬다. 팀 단위 해외 로드쇼의 첫 출발은 베트남 팬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