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소멸지역인 강원 정선의 한 시골 마을에서 2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15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에서 태어난 김서윤 아기는 마을에서 배냇짓을 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아기의 부모는 지난 2023년 마을로 귀농한 김현동·장유진 부부다.
대부분 주민이 고령으로 44가구에 불과한 문곡리에서 태어난 새생명은 마을을 넘어 정선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현재 정선권역은 6개월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올 초부터 시작한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9월 이후 1700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늘었다.
여기에 각 마을 곳곳에서도 신생아가 태어나면서 인구증가 기대감이 크다.
김영환 정선군 기획관은 “새 생명은 단순한 출생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과 희망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라며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는 한반도마을로 불리는 풍광이 수려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또 북평면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벚꽃을 감상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매년 봄이면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북평면은 이번 신생아 탄생으로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지역 각 기관과 단체, 북평면행정복지센터 등도 축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아기 아버지가 활동 중인 정선군수영연맹 회원들은 백일반지까지 마련했다.
김철수 문곡리 이장은 “20년 만에 맞이한 마을의 큰 경사”라며 “부녀회원들과 함께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백일잔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 아버지 김현동(39) 씨는 “많은 분이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현재 마을 반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욱 성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