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나광국‧류춘오‧최옥수 예비후보는 24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김산 후보의 사퇴를 촉구, 사실상 경선불복에 나섰다.
이들은 김산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의 늑장 대응을 관권선거로 보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며, 단순한 의혹을 넘어 형사적 판단 단계로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31일 무안군청에서 열린 김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역시 고위 공무원과 이장단, 지지자 등이 대거 참여한 사전선거운동이며, 공공청사에서 이뤄진 정치행위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훼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무안군수 결선에서 나광국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우세했음에도 일반 여론조사에서 패배한 것은 관권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수사기관의 신속한 진상 규명과 김산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무안경찰은 전날 오전 10여 명의 경찰관을 보내 무안군청 기획실과 홍보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김산 후보의 휴대전화를 포함 4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탈락 예비후보들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민주당 원팀’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반 김산 연대’를 구축한 이들은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경선 불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나광국 예비후보는 민주당 당규에 따라 공표가 금지된 후보 득표율까지 공개하며 공세에 나서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다.
나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권선거로 인한 패배’를 주장하며 자신의 권리당원 득표율과 일반군민 득표율, 합산 득표율을 자세히 공개했고, 일부 매체를 통해 관권선거 때문에 나 후보가 패배한 것처럼 보도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은 김산 후보의 경찰 수사를 중앙당에 보고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의 득표율을 공개한 보도자료 배포도 도당 선관위에 보고돼 빠른 시간 내에 회의를 열어 처벌 수위 등을 결정하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