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경북형 통합돌봄 한 달, 이용자 3.4배 급증…‘내 집 돌봄’ 안착

경북형 통합돌봄 한 달, 이용자 3.4배 급증…‘내 집 돌봄’ 안착

시범사업 대비 신청자 대폭 증가, 1인당 평균 2.2건 맞춤 서비스 제공
일상생활 지원부터 건강관리까지…퇴원 환자 중심 만족도 높아

승인 2026-04-27 08:49:28
경산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경북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시행 한 달 만에 안착한 모습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시행 한 달 만에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돌봄 사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 중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시행 이후 신청·접수를 완료한 대상자는 총 924명으로, 하루 평균 46.2명에 이른다.

이는 시범사업 기간 하루 평균 13.5명에 비해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이 완료된 310명에게는 총 686건의 서비스가 연계돼 1인당 평균 2.2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돌봄 37.3% △건강관리 24.2% △주거복지 17.5% △장기요양 10.0% △보건의료 9.1% △기타 1.9%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이어 각 시군은 전면 시행을 앞둔 지난 3월 말,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 방향에 따라 조례 제정, 전담 조직 및 인력 확충,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등 기반 조성을 완료했다. 

그 결과 통합돌봄 신청·접수와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에서 통합돌봄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현장 사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경산시 남천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는 낙상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통합돌봄을 신청했다.

이후 ‘퇴원환자 지역연계’ 특화사업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돼 식사지원, 이동지원, 주거안전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A씨는 요양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시행 한 달 만에 도민들이 돌봄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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