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38)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차량 운전자로부터 커피 테러를 당했다.
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 세정타워 앞 도로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화단 교통섬에서 시민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얼굴을 향해 음료수를 뿌렸다.
가해 운전자는 정 후보에게 "어린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라며 청년 정치인을 비하하는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정 후보 캠프 측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진 정 후보는 약 10초간 의식을 잃었으며 가해 차량은 수행원들의 저지를 뿌리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부산진구 소재 온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된 정 후보는 정밀 검사를 받았다. 주치의인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은 "검사 결과 뇌진탕 및 근좌상 소견이 확인됐다"며 "뇌출혈 우려 등으로 인해 현재 입원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협진을 맡은 관절센터 김윤준 센터장은 "정 후보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요통과 안면부 통증에 대해 인대 파열 및 고관절 골절 여부 등을 추가로 검사 중"이라며 "신체적 부상도 문제지만,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후보자가 겪은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커 향후 선거 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캠프 측은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하고 정 후보의 치료를 위해 향후 1주일간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유세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도주한 흰색 승용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및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수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며 "경찰은 신속히 범인을 색출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