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박형준 측 "퐁피두미술관 사업 중단? 부산 미래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

박형준 측 "퐁피두미술관 사업 중단? 부산 미래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

승인 2026-05-04 23:55:31 수정 2026-05-04 23:57:24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취임 즉시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관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대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부산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고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서지연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4일 "(전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보면 부산시 추경 예산 보고서를 받아 읽는 듯하다"며 "민생 비상조치라며 열거한 화물차주 유류비 지원,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동백전 캐시백 상향, 공공요금 동결, 취약계층 긴급 지원은 시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퐁피두 분관 건립과 관련해 그는 "이기대의 미래 비전, 트램 연계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10년 넘게 방치된 천연 자원을 더 가치 있게 만들 방안은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훼손하지 않겠다"는 말은 구호지, 비전이 아니다"라며 "반대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부산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고 아무것도 지키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임하자마자 (퐁피두미술관 부산분관 사업을) 즉각 폐기하겠다는 것은 부산의 미래를 예산 절감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며 "아무것도 짓지 않으면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는다는 논리는 행정이 아니라 무책임이자 무능이다"라고 꼬집었다. 

서 대변인은 "시민이 원하는 것은 '뒤집겠다'는 분노의 정치가 아니라 '만들겠다'는 비전의 행정"이라며 "세계도시로 나아갈 부산에 걸맞게 이제 정치도 시장후보도 성숙해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구성하고 일부 대형 사업 예산에 대해서는 집행을 면밀히 살펴 필요할 경우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박형준의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외국 오페라단 초청공연 3일에 105억 원을 쓰려고 한다"며 "외국 오페라단에는 105억 원을 퍼주면서 정작 공연 지원이 절실한 부산 예술인들은 0.1% 안 되는 지원금조차 끊겨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했다. 

또 "시민 혈세로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관 건립에 1100억 원 이상을 쏟고 이기대의 자연환경까지 훼손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손연우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