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제3국 선박들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한 작전을 중동 시간 4일 오전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전 세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 선박을 풀어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대표단을 통해 해당 국가들에 선박과 선원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전을 ‘프로젝트 프리덤’으로 명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인도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일부 선박은 식량 등 필수 물자가 떨어져 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측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14개항 종전 협상안을 공식 거부한 직후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천연가스 무역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길목으로,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후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와 에너지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의 시릭 인근 약 11해리 해상에서는 화물선 한 척이 소형 선박 여러 척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