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최고령’ 박지원 국회의장 출사표…“강력한 국회의장 될 것”

‘최고령’ 박지원 국회의장 출사표…“강력한 국회의장 될 것”

“마지막 정치 인생”…도전 의미 부각

승인 2026-05-04 16:32:37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22대 국회 최고령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지막 정치 인생을 가장 훌륭한 국회의장으로 나라와 국민,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은 이미 아침에 페이스북에 올렸다. 낭독 대신 국민과 당원,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겠다”며 “꼭 국회의장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과거 세 차례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이력을 거론하며 “국회·행정·정보·남북관계까지 두루 섭렵했기 때문에 경험과 경륜은 누구보다 더 강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같은 날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한 조정식·김태년 의원을 언급하며 “조 후보는 조정을 잘 하니 김민석 총리 다음으로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 김 후보는 담력이 있기 때문에 내각에 차관이 돼 경력과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보다 5~6배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민심과 당심이 곧 천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소리 높였다.

박 의원은 국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 “좋은 협치가 정치다. 경험도 했고, 끌어낼 능력도 있다”며 “협치가 이뤄지면 ‘순한 양’의 의장이 되겠지만, 협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주요 과제로 검찰·사법개혁과 내란 청산, 의원외교 강화, 남북관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저의 정치력과 경험을 민주당 의원들이 평가해서 도와달라”며 “민심과 당심이 천심이기 때문에 의심(議心·의원들의 표심)도 박지원을 향해 도와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은 제가 의장이 되려고 하는 제1호 이유”라며 “권력구조까지 포함해서 반드시 개헌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제가 당사자이고 경험자”라며 “멀쩡한 사람들을 조작 기소해서 사법부가 엉뚱한 판단을 한다면 나쁜 것이니 개혁하자는 것이다. 보복하자는 뜻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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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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