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며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는 오늘 새벽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노조의 이런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조는 경영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언급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이후 노사 합의를 거쳐 다시 조정을 실시하는 제도다. 밤을 지새우는 ‘마라톤 협상’이 이어졌지만 노조는 이날 새벽 3시 사후조정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를 요구했으나, 조정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