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오세훈 “가게 문 닫을 걱정 없도록”…소상공인 지원 공약 발표

오세훈 “가게 문 닫을 걱정 없도록”…소상공인 지원 공약 발표

吳, 소상공인 정책 자금 3조원 확대 약속…역대 최대 규모
“창업·성장·폐업·재도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승인 2026-05-13 10:37:28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소상공인 종합 지원에 총 3조원 규모 정책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창업부터 재도전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금융 지원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위기 소상공인 발굴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13일 오전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동네 상권이 살아야 서울의 경제가 탄탄해진다”며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중장년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역량 레벨업 프로젝트’ △금융 지원 최대 규모 확대 △위기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등이 담겼다.

우선 디지털 역량 레벨업 프로젝트는 수준별 실습 교육과 온라인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셜미디어(SNS) 광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디지털 전환에 드는 비용도 최대 300만원 제공한다. 또 2년간의 ‘밀착 마크’를 통해 디지털 활용이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미 SNS·홈페이지 등 온라인 기반을 갖춘 소상공인에게는 효율을 높이고 추가 채널을 확보해 매출을 늘릴 수 있게 만든다.

오세훈 캠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진단·교육·사후관리 등을 2년 동안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 업체의 매출이 평균 9.8% 늘었으며, 연 매출 증가율도 비참여 업체보다 11.1%p 높게 나타났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공약은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차원에서 설계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 정책 자금 융자 규모 역시 현재 기준 2조42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1.9~3.1% 수준이던 실부담금리는 1.7~2.9%로 낮출 방침이다.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자영업자 안심통장’에는 5000억원을 투입하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희망동행자금’ 만기도 늘린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따른 피해 취약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폐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기로 했다. 자치구·관계 기관 협업, SNS 기반 실시간 위기 징후 점검 등을 통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찾겠다는 구상이다. 1대 1 맞춤 경영 진단으로 유지·한계기업을 분류해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 폐업 후 재도전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자금은 최대 200만원 지원되며, 업종 진단·계획 수립·마케팅 개선 등을 도울 방침이다.

오 후보는 “동네 가게 하나하나가 서울 경제의 근간”이라며 “문 닫을 걱정 없이 내일도 활짝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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