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차례로 만난다. 한국 대통령이 같은 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 사령탑을 연이어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를 각각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오는 1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해 고위급 경제·무역 협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번 연쇄 회동은 한미·한중 경제 현안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과 통상 질서 재편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선트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후속 협상과 대미 전략 투자 프로젝트,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최근 정치권과 산업계에서 논란이 된 쿠팡 문제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문제 등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 부총리와의 접견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과 공급망 협력, 투자 확대 등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최근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안정적인 경제 협력 관리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