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의 상대 후보 ‘학력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구자열 후보의 ‘마타도어’ 입장이 나오면서 폭로전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13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자열 후보의 학력 사칭과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구자열 후보는 2008~2009년 언론과 2010년은 본인이 운영하는 포털 카페에 ‘연세대 정경대학원 졸업’이라 소개했다”며 “2010년 선관위 공식 서류에는 연세대를 한 줄도 기재하지 않고, 2014년에야 ‘석사과정 3학기 재학’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2008~2014년 최소 6년간 ‘졸업’이라는 허위 학력을 반복 유포했음을 의미한다”며 “2008년 지역 언론 기사의 약력은 본인이 직접 제공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단순 오기재가 아닌 의도적·상습적 학력 부풀리기의 정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강수 후보는 “구 후보는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대학원은 주간 과정으로 수료에는 36학점·최소 4학기 이수가 필요한 정규 과정이지만, 비서실장은 24시간 대기 체제의 고된 일을 수행하는 직으로, 정규 박사과정 병행이 물리적으로 가능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구자열 후보에게 △2008~2009년 ‘연세대 정경대학원 졸업’ 표기 입장 △‘학사 없는 석사’ 학력 세탁 의혹 해소 △강원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업 시간표와 출석 기록 공개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는 원강수 후보의 주장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고 모두 ‘근거 없는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다.
그는 “학력 위조는 없었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시민과 만학도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정하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악의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대응했다.
허위 학력 표기에 대해 구 후보는 “당시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고위자과정’을 수료한 것이 맞으며, 본인이 직접 ‘정경대학원 졸업’이라고 표현하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포털카페 게시글 관련 의혹은 “원 후보 측이 2010년 카페 게시글을 근거로 제시했지만, 이는 2013년 이후 수정된 것”이라며 “만약 상대측 주장대로 2010년에 작성된 내용이라면, 2013년 이후의 경력인 ‘제8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경제건설위원회 위원’ 등의 약력이 포함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사과정 기간 중 ‘근무지 이탈’ 주장은 ‘만학도에 대한 모독’으라고 규탄했다.
구자열 후보는 “박사과정 수업 학생 상당수가 만학도였으며, 대학 측의 배려로 대부분의 수업이 야간으로 진행됐다”며 “‘근무지 이탈’이나 ‘학사 비리’ 시나리오는 성립할 수 없는 허구”라며 이를 수많은 만학도의 열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역공을 펼쳤다.
한편 구자열 후보 캠프는 의혹 제기가 중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규정하고 선관위 고발과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