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깐부’ 젠슨 황·최태원, 내일 또 만난다…엔비디아-SK 협력 논의

‘깐부’ 젠슨 황·최태원, 내일 또 만난다…엔비디아-SK 협력 논의

승인 2026-06-07 20:32:5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던 술잔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던 술잔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일 회동을 이어가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황 CEO가 ‘제2 깐부 회동’에서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공급 확대와 SK텔레콤과의 AI 네트워크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양측은 다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와 최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티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까지 성사되면 두 사람은 이번 주에만 다섯 차례 회동하게 된다.

앞서 이날 오후 황 CEO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과 SK 경영진을 만나 ‘제2 깐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황 CEO는 식사 도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직접 치킨을 나눠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치킨을 건네며 취재진을 향해 “More HBM(더 많은 HBM을)”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에 필요한 HBM 수요 확대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베라 루빈에는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으로, 엔비디아는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황 CEO는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서도 SK하이닉스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SK하이닉스와 매우 큰 한 해를 보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매우 큰 규모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라 루빈 플랫폼에 SK하이닉스의 D램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황 CEO는 “미래의 통신 네트워크는 점점 AI 슈퍼컴퓨터와 결합될 것”이라며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통신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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