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하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양극단의 목소리만 들리면 이미 정치는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다. 더 큰 대의를 위해서는 치욕도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분 중심의 강경 투쟁에 대해서도 “명분만 찾는 길의 끝은 파멸”이라고 직격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선 지역구 상황을 직접 언급했다.
유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홈플러스 입점업주들과 면담이 있어 대구로 내려간다”며 “약탈적 사모펀드의 탐욕이 수십만명의 눈에 피눈물을 흐르게 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홈플러스 매각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입점 상인과 협력업체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의 대응을 두고는 강한 회의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와 내가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회의감이 밀려온다”며 민생 현안보다 정쟁이 앞서는 현실을 비판했다.
특히 국회 갈등 상황과 관련해 “법사위원장 자리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민생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위를 높였다.
유 의원은 “진정 국회를 보이콧하려거든 다 내려놓고 의원직을 반납한 뒤 광장으로 가야 한다”며 “그럴 결기가 없다면 입으로만 하는 의미 없는 투쟁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눈속임을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이번 발언은 홈플러스 사태로 촉발된 소상공인 피해와 유통 구조 문제를 계기로, 정치권이 민생보다 정쟁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