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6)
대구 고용률 상승세 이어졌지만 제조업·건설업은 부진

대구 고용률 상승세 이어졌지만 제조업·건설업은 부진

대구 취업자 122만6000명·고용률 58.5%…실업률 3.0%로 하락
경북 실업자 35.9% 감소…도소매·운수업 증가, 농림어업은 큰 폭 감소

승인 2026-07-15 0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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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박효상 기자
대구는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가 감소하며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은 이어졌다. 반면 경북은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지만 취업자 수는 감소해 산업별 회복 강도에 차이를 보였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5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모두 실업률이 하락했지만 산업별 회복세에는 차이를 보였다.

대구의 6월 취업자는 12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0.4%) 증가했다. 고용률은 58.5%로 0.1%포인트 상승했고,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9%로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3만8000명으로 2000명(-5.7%) 감소했고 실업률은 3.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만명(3.8%)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4000명(2.8%), 농림어업은 2000명(13.0%)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1만명(-4.4%), 건설업은 1만명(-11.6%) 감소해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1만7000명(8.7%), 서비스·판매종사자가 6000명(2.0%) 증가했다. 반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만명(-4.4%)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가 1만2000명(2.8%)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6000명(-13.1%) 감소했다.

경북은 1차 산업 부문의 하락세가 전체 취업자 규모 축소를 이끌었다.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만 6000명(-12.0%) 이탈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만 3000명(11.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 5000명(13.4%) 확대됐다.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명(-35.9%) 감소했고 실업률은 2.3%로 1.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남성 실업자는 57.5% 감소한 반면 여성 실업자는 17.9% 증가해 성별 차이를 보였다.

취업자는 148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4000명(-1.0%) 감소했고 고용률도 65.1%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은 “대구는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창출이 건설 및 제조 부문의 한파를 방어하며 전체 취업자 파이를 키워냈다”며 “이와 대조적으로 경북은 실업자가 대폭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불어나며 구직시장을 떠난 인구가 많아졌고, 무급가족종사자와 농림어업 등 기존 영농 기반 일자리의 축소가 지역 내 전체 노동시장 위축으로 이어진 변동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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