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비엔날레를 성산아트홀을 비롯해 창원의집, 창원역사민속관, 진해역 일대, 마산어시장 등 5개 전시공간에서 47일간 개최한다.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 74개 팀(81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비엔날레는 ‘조각은 다시 인간과 세계가 공명하는 장(場)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조각을 단순한 조형예술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 도시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매개로 바라보며, 동아시아적 조형 감각과 현대 조각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조혜정 감독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조형 감각과 현대 조각을 연결하는 관점을 제시하고, 장쥔 감독은 도시와 작품, 기억을 연결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새로운 조각 경험을 제안한다. 서로 다른 두 감독의 기획 방식은 본전시에서 하나의 ‘공명’으로 수렴된다.
올해 비엔날레는 전시 장소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참여 작가로는 김수자를 비롯해 멕시코의 페드로 레이예스(Pedro Reyes),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날 알도와얀(Manal AlDowayan), 중국의 류젠화(Liu Jianhua)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국제 학술콘퍼런스 ‘공명 네트워크‘를 비롯해 학술 프로그램 ’공명 스터디‘, ‘공명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공명 도슨트와 식물 돌봄 프로젝트, 조각 체험 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조혜정 공동예술감독은 “공명은 같음이 아니라 차이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이 공존하는 창원을 무대로 조각을 통해 인간과 세계가 다시 연결되는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쥔 공동예술감독도 “창원의 지역성과 세계적 이슈를 연결하는 문화 간 대화를 통해 도시와 개인, 세계를 잇는 새로운 관계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