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아닌 ‘존엄하게 사는 법’을 논할 때 [병원이 집으로]](/data/kuk/image/2026/06/10/kuk20260610000364.460x260.0.jpg)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아닌 ‘존엄하게 사는 법’을 논할 때 [병원이 집으로]
최근 우리 사회는 의사조력자살 법제화와 연명의료결정 이행 시기를 말기 단계까지 확대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자칫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환자들에 대한 우리 공동체와 사회의 책임을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나아가 ‘죽음’ 자체를 유일한 해결책으로 오인하게 하는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죽음을 재촉하는 제도적 논의가 아닌, 생명을 끝까지 존중하고 지지하는 ‘재가 돌봄’과 ‘재가 임종’ 문화를 만드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병원 중심 말기 돌봄의 뼈아픈 한...
![서울시장 선거가 드러낸 민주당 경선의 함정 [취재진담]](/data/kuk/image/2026/06/09/kuk20260609000351.460x260.0.jpg)
서울시장 선거가 드러낸 민주당 경선의 함정 [취재진담]
![우리처럼 작은 존재가 우주의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데스크 창]](/data/kuk/image/2026/06/09/kuk20260609000380.460x260.0.jpg)
-
‘행정 편의적’ 대출 총량규제…금융소비자만 멍든다 [취재진담]
“정부가 총량 관리까지 해주니 은행들이 땅 짚고 헤엄치는 격으로 영업을 한다” 최근 한 취재원에게 들은 말이다. 연초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금융...
-
은행 공공성은 공짜가 아니다 [데스크 창]
최근 정부의 금융권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연일 “잔인한 금융”이라고 언급하며 은행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은행을 ‘준공공기관’에 가까운 존재로 규...
-
응급실 뺑뺑이 해법, 집 안에 있다 [병원이 집으로]
사례 1. 83세 남자 환자 송00님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노후 빌라 4층에 거주하고 있다. 말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가 없으면 생활할 수 없고, 집 안에서의 가벼운 움직임밖에 할 수 없다. 호흡곤란이 발...
-
어김없이 드러난 의료 공급망 ‘약한 고리’ [취재진담]
중동 전쟁의 불똥이 의료 현장으로 튀었다. 국제유가가 흔들리고,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주사기, 수액세트, 투약병, 약포장지 같은 플라스틱 재질 의료제품 가격이 덩달아 올랐다. 병...
-
니콜라 시몽 NH-아문디 부사장 “K-증시, ‘신흥국 꼬리표’ 떼고 선진 인프라로 진화 중”
“한국은 세계적인 혁신 기업과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최근의 제도 개선은 한국 자본시장이 대형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선진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
-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120)
1883년 겨울, 하지만 고트로 부인의 초상의 진전은 더디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고트로는 사교 모임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무엇보다도 초상화의 포즈를 오래 견디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듬해 여름, ...
-
프레임 전쟁 치닫는 지방선거…진흙탕 속 정책 빛날 수 있을까 [취재진담]
6·3 지방선거를 4주 앞두고 선거판이 거대 프레임 전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정책 비전은 흐려지고 ‘내란 심판’과 ‘방탄 독재’라는 정쟁 구호만 전면에 남는 양상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국민의힘...
-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 “코스피 7000시대, ‘K-병기창’ 재평가가 이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방의 제조국이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자유 진영의 안보와 기술을 책임지는 ‘글로벌 병기창(Arsenal)’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7000은 목표...
-
AI 호황 속 삼성이 잊지 말아야 할 시간 [데스크 창]
한국 반도체의 역사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무모한 도전’이다. 1983년 삼성은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업계 반응은 냉담했다.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무슨 반도...
-
사회적 입원의 악순환, 재택의료와 통합돌봄이 고리를 끊는다 [병원이 집으로]
현대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류에게 장수라는 축복을 선물했지만, 동시에 어디에서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라는 숙제를 안겨주었다. 우리 주변에는 의학적으로 병원에 계실 이유가 없는데도 병원을 떠나지 못...
-
세계를 움직이는 덕심, 공연장에 갇힌 한국 관광 [취재진담]
지난 1일 서울 성수동에 4만명이 몰렸다.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인파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포켓몬고가 유행했을 당시, 강원도 속초에 인파가 몰렸던걸 생각하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
-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119)
1870년대 파리에 도착한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불과 10년 만에 초상화계의 라이징스타가 되었다. 그 정점에 선 작품이 1884년 공개된 〈마담 X〉였다. 1880년대 파리, 화려한 외모와 독특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
-
한국 관광, AI를 제대로 못 쓰는 이유 [이재환 박사의 k-컬처 & 관광⑩]
올해 3월, 미국의 오픈AI가 ChatGPT 결제 기능을 포기했다. 그 순간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의 주가가 폭등했다. 시장은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 찰나의 장면 하나가 AI 시대 관광산업의 권력 구...
-
음주운전이 벌금 500만원? 시대 역행 KOVO [취재진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여자 프로배구 세터 안혜진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엄중 경고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징계 수위만 놓고 보면, KOVO가 음주운전이라는 사안을 얼마나 가볍게 다루고 있는...
-
부모님의 마지막 소원 ‘집에서 눈 감고 싶다’ [병원이 집으로]
친정 어머니와 친지들이 사는 지역이 몇 년 전 김포한강신도시 지구로 지정되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장물 조사 신청서를 받아본 어머니는 60여년 함께한 집에서 떠밀려나야 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
-
한비자의 개미구멍론과 정동영 ‘구성 발언’ 논란 [백승주의 K 정치병법]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밀 유출 논란이 한미 동맹의 둑을 흔드는 모양새다. 야당은 불신임결의안으로 정 장관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한나라의 병법가인 한비자는 “천 길이나 되는 제방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
-
다가온 선거의 시간, 멈춰 선 행정의 시간 [데스크 창]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행정이 ‘정치의 시간’으로 넘어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루 앞서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정무특보 4명도 일괄 사의...
-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118)
카를루스 뒤랑의 아내이자 화가인 폴린 크루아제트(Pauline Croizette, 1839~1912)의 초상화인 <마담 카를로스 뒤랑의 초상>은 1869년 살롱전의 스타 작품이다. 사실주의로 호화로운 초상화의 원형인 이 작품 속의 여...
-
병원 밖으로 나가는 청진기, 재택의료가 필요하다 [병원이 집으로]
“선생님이 소개시켜주신 재택의료센터 의사 분이 오셨어요. 원하는 건 다 해주고 가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왜 모르고 있었을까요?” 오랫동안 치매에 이어 척추협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