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28일 태국 사이언스파크(TSP)를 방문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SP는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이 조성한 태국 최초·최대 사이언스파크로, 아세안 대표 산·학·연 기술사업화 플랫폼이다.
이곳에는 식품, 바이오, 에너지, 디지털 분야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집적돼 태국의 산업기술 육성정책에 따라 다양한 협력 기회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대덕·부산·강소특구에서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 중인 ㈜크린바이오, ㈜트위니, ㈜크럭셀, ㈜하버맥스, 코코넛사일로㈜, ㈜딥아이, ㈜로보그램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TSP 및 현지 기관과 기술협력 기회 발굴, 공동실증, 시장진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또 오는 30일까지 특구재단과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스마트시티 데이’에 참석해 아세안 시장진출과 협력을 위한 기술전시 및 비즈니스 상담 등 현지 기관 및 기업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태국은 우리 기업이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지리·경제적 이점을 두루 갖춘 국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K-기술사업화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하고, 특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의는 지난해 특구재단이 해외 과학기술 정책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6차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프로그램의 후속 협력으로, TSP 요청에 따라 기업 간 기술협업, 현지 테스트베드 연계, 글로벌 진출 공동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