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오는 6월3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수석의 사퇴로 부산북갑은 여야 3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정우 수석이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하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오늘 이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곧 수리될 예정”이라며 “이후 입당 및 공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이날 중으로 사표를 제출하고 이르면 다음날 부산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의 출마가 확정되면 부산북갑은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비쳐진다. 앞서 부산북갑은 전재수 의원이 지난 2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을 하며 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다.
부산북갑은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가 가시화된 곳이다. 하 수석이 참여를 시사하며 ‘명픽’(이재명의 선택) 청와대 출신 여당 후보와 야권 중진 의원, 무소속 대권주자의 3파전 구도로 번지게 됐다.
하 수석의 출마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설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저녁 서울에서 하 수석과 2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며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설계자가 바로 하 수석 아니냐, 설계한 것을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하고 마무리해야 된다. 결심해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 수석은 컴퓨터 공학도로서 과학자지만 세상만사에도 관심이 많은 착한 천재였다”며 “세상에 관심도 많은 만큼 세상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참 많았다. 따뜻한 사람이었다. 탐이 나 계속 설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 대표에 따르면 1977년생인 하 수석은 전 후보의 구덕고등학교 6년 후배로, 북구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지역 연고 인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