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와 경북 지역의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6일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2.2%, 경북은 3.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경북이 더 높았다.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03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경북은 120.69로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대구가 전월 1.9%에서 2.2%로 0.3%p, 경북은 2.4%에서 3.1%로 0.7%p 각각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상승 요인은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주도했다. 대구는 공업제품이 전년 대비 3.9%, 서비스는 1.8% 상승했고, 경북은 공업제품 4.7%, 서비스 2.4% 각각 올랐다.
특히 교통 부문 영향이 컸다. 대구는 교통이 전년 대비 9.9%, 경북은 11.6%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대구는 전년 대비 1.0% 하락했지만 경북은 1.0% 상승했다. 다만 전월 기준으로는 대구 -2.1%, 경북 -1.6%로 모두 하락했다. 채소류 가격 급락 영향이 컸다. 실제 대구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9.0%, 전년 대비 14.3% 하락했고, 경북도 각각 7.5%, 15.3%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대구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2.7% 상승했고, 경북은 각각 0.7%, 3.7% 올랐다. 특히 식품을 제외한 생활물가는 대구 3.7%, 경북 4.6% 상승해 체감 부담이 확대됐다.
계절 영향이 큰 신선식품은 큰 폭 하락했다. 대구는 전월 대비 4.6%, 전년 대비 6.5% 하락했고, 경북도 각각 3.5%, 4.9% 떨어졌다. 과일과 채소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과 음식·숙박, 기타 서비스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대구는 음식·숙박이 전년 대비 2.1%, 기타 상품·서비스가 3.7% 상승했고, 경북은 음식·숙박 3.6%, 기타 상품·서비스 4.0%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대구가 전월 대비 1.0% 하락, 경북도 0.8% 하락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은 “대구·경북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비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며 “특히 경북은 전년 대비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대구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