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기름값 뛰고 채소값 급락”…대구 2.2%·경북 3.1% 물가 동반 상승

“기름값 뛰고 채소값 급락”…대구 2.2%·경북 3.1% 물가 동반 상승

대구 휘발유 23.1%·경유 33.9% 상승
경북 공업제품 4.7% 오르며 물가 압박
신선식품은 대구 6.5%·경북 4.9% 하락하

승인 2026-05-06 09:24:07
쿠키뉴스 자료사진. 임은재 기자

지난달 대구와 경북 지역의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6일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2.2%, 경북은 3.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경북이 더 높았다.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03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경북은 120.69로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대구가 전월 1.9%에서 2.2%로 0.3%p, 경북은 2.4%에서 3.1%로 0.7%p 각각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상승 요인은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주도했다. 대구는 공업제품이 전년 대비 3.9%, 서비스는 1.8% 상승했고, 경북은 공업제품 4.7%, 서비스 2.4% 각각 올랐다. 

특히 교통 부문 영향이 컸다. 대구는 교통이 전년 대비 9.9%, 경북은 11.6%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대구는 전년 대비 1.0% 하락했지만 경북은 1.0% 상승했다. 다만 전월 기준으로는 대구 -2.1%, 경북 -1.6%로 모두 하락했다. 채소류 가격 급락 영향이 컸다. 실제 대구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9.0%, 전년 대비 14.3% 하락했고, 경북도 각각 7.5%, 15.3%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대구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2.7% 상승했고, 경북은 각각 0.7%, 3.7% 올랐다. 특히 식품을 제외한 생활물가는 대구 3.7%, 경북 4.6% 상승해 체감 부담이 확대됐다.

계절 영향이 큰 신선식품은 큰 폭 하락했다. 대구는 전월 대비 4.6%, 전년 대비 6.5% 하락했고, 경북도 각각 3.5%, 4.9% 떨어졌다. 과일과 채소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과 음식·숙박, 기타 서비스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대구는 음식·숙박이 전년 대비 2.1%, 기타 상품·서비스가 3.7% 상승했고, 경북은 음식·숙박 3.6%, 기타 상품·서비스 4.0%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대구가 전월 대비 1.0% 하락, 경북도 0.8% 하락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은 “대구·경북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비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며 “특히 경북은 전년 대비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대구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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