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상주, 복숭아 재배 방식 바꾼다…다축형 모델과원 첫 도입

상주, 복숭아 재배 방식 바꾼다…다축형 모델과원 첫 도입

동일 면적 대비 식재량 확대…초기 생산량 증가 기대
0.4ha 규모 시범 운영 통해 지역 맞춤형 재배모델 검증

승인 2026-06-02 10:20:02
‘다축형 평면수형‘ 복숭아 과원, 상주시 제공.
‘다축형 평면수형‘ 복숭아 과원,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지역 최초로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모델과원’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다축형 평면수형 기술을 활용해 수확량 증대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2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개 농가, 0.4ha 규모로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모델과원을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

다축형 평면수형은 하나의 대목에서 여러 개의 줄기를 키워 수관을 평면 형태로 관리하는 재배 방식이다. 사과와 배 재배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으며 기계화 작업과 과원 관리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상주가 도입한 복숭아용 모델은 강원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이다. 기존 과원보다 나무를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어 같은 면적에서도 식재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해당 방식이 초기 수확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나무 전체에 햇빛이 고르게 닿아 생육 환경이 개선되고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원 폭을 줄이고 수고를 낮춘 구조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작업 동선이 단순해지고 관리가 쉬워져 인력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은 과수 재배 방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이라며 “현장 적용성을 검증해 농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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