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경기도 전역 폭염특보 발효 ‘가마솥더위’ 기승…올해 첫 폭염 대응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 전역 폭염특보 발효 ‘가마솥더위’ 기승…올해 첫 폭염 대응 비상 1단계 가동

승인 2026-07-13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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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별 폭염특보 현황(13일 09시 기준) 경기도 제공
경기도 지역별 폭염특보 현황(13일 09시 기준) 경기도 제공
경북 일부 지역에서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첫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13일 기상청‧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경기도 전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남부 지역 대부분과 김포, 고양시는 폭염경보, 파주, 동두천, 의정부 등 북부 지역 등은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부 지역인 수원, 성남, 평택시 등은 낮 최고기온이 34℃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최고 200mm가 넘는 장맛비가 그친 뒤라 습도(60~85%)까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더 오를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지난 12일 하남시는 낮 최고기온이 37.8℃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지난밤 수원시 등 일부 지역은 밤최저기온이 25℃보다 높은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올으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진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장맛비가 내린 10일 0명이던 경기도 온열질환자 수가 비가 그친 지난 11일에 20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2일 폭염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기존 합동전담팀 운영체계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로 전환했다.
 
폭염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구성되며 심각은 재대본 비상1~3단계로 다시 구분한다. 폭염경보가 21~31개 시군 또는 폭염중대경보가 2~20개 시군에 발효됐을 때, 열대야주의보가 10개 이상 시군에 발효됐을 때는 재대본 비상 1단계에 들어간다. 경기도에서 폭염 심각 단계에 이른 것은 올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무더위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8700개, 이동노동자쉼터 35개, 그늘막 2만 1,929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현장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namu4080@kukinews.com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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