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4)
강기정-전남 서부 ‘의대’로 극한 갈등

강기정-전남 서부 ‘의대’로 극한 갈등

강기정 “의대‧대학병원 순천 설치는 정치인 소신, 철회‧수정 의사 없다. 항의 감당할 것”
항의 주민에 “무식하게 악쓰지 말라” 사과 요구에는 “당신 같은 사람은 시장 안된다” 막말
지역 정치권과 충돌, 아수라장 된 비전 발표…대한민국 제2의 공항도시권 조성 등 제시

승인 2026-03-18 16:33:40 수정 2026-03-18 16:36:39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의대‧대학병원 순천 설치’ 발언으로 전남 서부권과 강 예비후보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2시부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강기정의 서부권 7대 약속 100만 글로벌 공항도시권 비전’ 발표를 예고 했다.

그러나 강 예비후보의 16일 의대 관련 발언에 분노한 서부권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장 예비후보 및 주민 등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10여 분 전부터 행사장 입장이 막히면서, 행사를 위해 설치한 현수막 등을 철거하고 발표회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가 우여곡절 끝에 30여 분간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 예비후보는 의대 발언 관련 질문에, 49명 규모의 서남대 의대가 문을 닫은 사례가 있다며, 최소 100명 규모의 의대가 설립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통합대학 본부는 목포, 의대와 대학병원은 순천에 두고, 대신 목포에는 대학병원 규모, 빅4 수준의 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장에서 반대의견을 직접 목격한 만큼, 의견을 수렴해 추후 ‘의대 순천 설립’ 제안 철회나 수정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정치인으로서 소신,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목포시민의 반대도 100번 이해한다. 항의한 것도 제가 충분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예비후보의 16일 의대 관련 발언에 분노한 서부권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장 예비후보 및 주민 등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10여 분 전부터 행사장 입장이 막히면서, 행사를 위해 설치한 현수막 등을 철거하고 발표회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가 우여곡절 끝에 30여 분간의 발표를 진행했다. /신영삼 기자
그러나 강 예비후보는 항의하는 주민을 향해 “무식하게 악쓰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참석자들로 일대 소란이 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무식’ 발언 사과를 요구한 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에게는 “그정도 했으면 됐다. 정치쇼 그만해라, 그런다고 시장 되는 줄 아느냐, 당신 같은 사람은 시장 안된다”는 등 노골적으로 비난해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기도 했다.

이날 강 예비후보는 ‘서부권 7대 약속 100만 글로벌 공항도시권 비전’으로 대한민국 제2의 공항도시권 조성을 제시했다.

빅4급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해 치료‧예방‧치유의 의료관광메카로 만들고, 오피스‧호텔이 집적된 글로벌데이터 비즈니스 허브, 모빌리티‧항공‧물류분야 특성화교육‧인재 양성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대표 관문 공항으로 육성하고, 목포를 서남권 해상관문 및 여객‧농수산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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