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이 뒤늦게 확정된 대구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후보들이 각각 ‘반려동물 미래산업’과 ‘도심 상권 재생’ 카드를 앞세워 표심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김대권 수성구청장 후보는 3일 수성구를 반려동물 산업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동물바이오타운 조성’ 공약을 내놨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일원에 약 4000㎡ 규모 메디파크를 조성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35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24시간 응급의료와 정밀 진단, R&D, 교육·체험 기능을 묶은 3개 Zone으로 구성해 단순 복지가 아니라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오는 2027년 개원을 앞둔 대구대공원 동물원, 달성공원 동물원 운영 노하우, 알파시티 바이오·ICT 기업을 연계해 수성구를 ‘반려동물 미래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는 대구 도심 공동화의 상징으로 남은 대구백화점 본점을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재생하고, ‘동성로 르네상스 2.0’으로 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폐점 이후 4년 10개월째 방치된 대백 본점을 공공·민간이 함께 매입·리모델링하고, 동성로 관광특구 국비를 끌어와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저층부 청년창업·로컬 마켓, 중층부 행정·문화공간, 고층부 코워킹·스타트업 허브를 담는 구조로 설계하고, 빈 점포 리뉴얼 보조금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 동성로·약령시·서문시장을 잇는 도심 순환 관광벨트까지 한 번에 묶었다.
총 1200억원 규모 사업비는 관광특구 국비, 대구시 매칭, PPP 민간투자, 기금으로 나눠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천이 막판에 확정된 두 후보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3선 도전 현직 구청장의 행정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대권 후보는 대구대공원과 알파시티라는 수성구 자산을 동물복지·의료·R&D를 아우르는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로 묶어 ‘미래 먹거리’ 비전을 내세운다.
류규하 후보는 대구백화점 본점 공공재생과 동성로 르네상스 2.0, 도심 순환 관광벨트를 앞세워 침체된 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도심 부활’ 구상을 전면에 내걸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수성구청장 후보로 김대권 현 구청장을, 중구청장 후보로는 류규하 현 구청장을 각각 확정했다.
수성구는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올라서면서 본선 체제로 전환됐고, 공천 번복 논란이 이어졌던 중구는 재심과 경선을 거쳐 류 후보로 단수 정리되며 내홍을 일단락했다.
수성구·중구청장 선거 모두 현직 단체장이 여야 맞대결 구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지역 맞춤형 공약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