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경남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8~9월 집중, 예방수칙 준수해야”

경남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8~9월 집중, 예방수칙 준수해야”

승인 2026-05-04 23:20:23 수정 2026-05-04 23:58:54

올해 경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확인 시점은 지난해보다 6일 늦은 것으로 연구원은 4월 중순 강수와 기온 하강이 모기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본뇌염은 감염된 돼지나 야생조류의 혈액을 흡혈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 중증으로 이어지고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는 7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4명이 확인됐다. 환자는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는 8~9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원은 진주시 호탄동 축사를 거점으로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종 분류와 개체 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외 유입 감염병 감시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BG-트랩과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활용해 흰줄숲모기 등을 대상으로 뎅기·지카·황열 등 병원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록 감염병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해외 유입 모기매개 질환의 국내 정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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