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오세훈, 예비후보 등록 첫날 ‘성과·견제’ 메시지…서울 ‘마지막 방파제’ 강조

오세훈, 예비후보 등록 첫날 ‘성과·견제’ 메시지…서울 ‘마지막 방파제’ 강조

청계천 따라 시민 접촉…“선거운동 시작, 도와달라”
주택공급·시정 성과 전면 부각…“서울 지켜 정부 견제”

승인 2026-04-27 18:14:57
27일 오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시정 성과’와 ‘정권 견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이재명 정부 폭주를 막기 위해 서울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27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에서 보신각 앞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시민들에게 “이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도와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외국인에게는 “인조이 서울(Enjoy Seoul)”이라고 말을 건넸고, 통행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청계천을 따라 이동해 도착한 보신각 앞에서는 시민들과 만나 정권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이재명 정부 폭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난 5년간 서울시는 삶의 질 평가 반등,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중구 시청에서 보신각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특히 주택공급 성과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578개 구역이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발표한 시니어 주택 3만 가구 공급 계획까지 더해 주택 정책의 큰 틀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또 “과거 10년간 특정 단체에 흘러가던 재정을 바로잡았다”며 “서울시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의 선택이 정부를 견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강남구 갑을병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도 오 후보는 “5년 전 서울은 재건축·재개발이 중단되며 주택공급이 끊겼던 ‘잃어버린 10년’이었다”며 “지난 5년간 이를 바로잡고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강남구 갑을병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있다. 서지영 기자

또 “120 다산콜센터 구축으로 민원 처리 체계를 개선하고, 스크린도어 설치로 지하철 안전을 확보하는 등 서울시 행정을 시스템으로 바꿨다”며 시정 성과를 재차 부각했다. 이어 “선거는 구호가 아니라 논리로 이겨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정책과 성과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입법·행정·사법을 장악한 이재명 정부가 지방정부까지 가져가면 위험하다”며 “서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에서 시작된 승리가 서울 전체의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끝까지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진심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후 4시에는 서대문구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하며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에 속도를 냈다. 오 후보는 앞으로도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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