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북구갑에 묻힌 원도심”…민주당 부산 원도심 후보들 ‘해양수도 공동전선’ 구축

“북구갑에 묻힌 원도심”…민주당 부산 원도심 후보들 ‘해양수도 공동전선’ 구축

승인 2026-05-12 17:36:41
민주당 원도심 5개구 후보 ‘부산해양시대 10대 공동비전 발표‘. 곽병익 기자
민주당 원도심 5개구 후보 ‘부산해양시대 10대 공동비전 발표‘. 곽병익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의 3파전 구도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 원도심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공동 비전을 발표하며 원도심 재생과 해양수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원도심 5개 구청장 후보들은 12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시대 10대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희은, 김종우, 김철훈, 서은숙 후보등이 참석했다. 박재범 예비후보는 지역 일정으로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후보들은 “원도심은 부산의 뿌리이자 해양수도의 핵심 허브”라며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선 광역 협력 체계를 통해 원도심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은 북구갑 보궐선거에 정치권과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원도심 의제가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도 담겼다.

후보들은 “북구갑 보궐선거가 전국 정치 이슈로 부상하면서 부산 원도심 문제와 해양수도 전략이 상대적으로 가려지고 있다”며 “하지만 원도심 재생 역시 부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도심 공동 비전 발표 과정에서 서구가 빠진 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후보들은 “서구는 후보 확정과 경선 일정이 상대적으로 늦어지면서 이번 발표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향후 원도심 협의체 회의를 통해 서구도 합류시키고, 서구의 강점인 수산 분야 정책도 함께 안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극항로·해사법원·철도 지하화”…원도심 대개조 구상

이날 발표된 공동 비전은 △생동하는 해양경제벨트 △단절을 넘어 연결로 가는 이동 혁신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신복지 모델 △오래 머무는 주거·관광 혁신 등 4대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영도 해양클러스터와 연계한 북극항로 전진기지 구축, 문현금융단지와 북항을 연결하는 시카고형 파생상품시장 육성, 원도심 해사법원 유치, 북항 재개발 2·3단계 조속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구·동구·부산진구를 가로막고 있는 철도시설 재배치 및 지하화 추진과 함께 송도~자갈치~북항~동천~시민공원을 잇는 수변 보행 네트워크 구축 구상도 제시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AI 기반 안심케어 시스템과 시민 참여형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을, 주거 분야에서는 산복도로 도시재생 활성화와 고도 제한 완화 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재수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원팀 전략도 강조했다.

이들은 “전임 구청장들의 행정 경험과 새로운 인물들의 혁신 역량, 그리고 전재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원팀 시너지를 결합하겠다”며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제 주민 삶을 변화시키는 실행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공동 비전을 각 후보별 지역 공약과 연계해 향후 선거 기간 집중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곽병익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