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4)
6·3 지방선거로 대구시의회에 새 인물 22명 입성

6·3 지방선거로 대구시의회에 새 인물 22명 입성

자영업자·보좌관·청년 정치인까지 ‘다양한 경력’
비례 2명 빼고 모두 국민의힘…견제 실종 우려
“변화·혁신 vs 집행부 견제 공백” 시선 엇갈려

승인 2026-06-08 16:31:17
6·3 지방선거로 대구시의회에 새 인물 22명이 대거 입성했다. 변화 기대와 함께 야당 일색에 따른 견제력 약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6·3 지방선거로 대구시의회에 새 인물 22명이 대거 입성했다. 변화 기대와 함께 야당 일색에 따른 견제력 약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회에 신인 당선자가 대거 진출하며 변화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국민의힘 일색 구조에 따른 견제력 우려도 제기된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구시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31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29개 선거구 중 20곳이 무투표 당선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 제2선거구 1곳만 무투표로 당선됐다.

새 인물은 대구시의원 정수 36명 중 22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자영업자, 기초의회 출신, 정당 실무자, 복지·인권 전문가, 청년 정치인 등 다양한 이력이 포진했다.

중구 제2선거구 이형원 당선인은 자영업자이자 중구 새마을지회장,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지역 기반 인사다.

동구에서는 제1선거구 이원우 당선인이 외식업 자영업자이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동구지부장, 주민자치위원장 경력을 바탕으로 생활경제 의제에 강점을 보인다.

제3선거구 김정민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경북대 외래교수 이력을 가진 정당인으로, 당 조직과 학계를 두루 아우르는 정책형 초선 시의원이다.

서구와 남구에서는 기업인과 지역 단체 출신들이 시의회에 새로 진입했다.

서구 제1선거구 이동운 당선인은 기업인 출신으로 서구의회 활동을 거쳐 광역의회에 진출했고, 제2선거구 김준범 당선인은 서구의회와 기획행정위원장 경력으로 행정 경험을 축적했다.

남구 제1선거구 권오섭 당선인은 ㈜청구푸드시스템 대표이자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으로, 지역 경제와 당 메시지 전략을 함께 가져온 ‘기업인+정치 커뮤니케이터’형 인사다.

제2선거구 고병수 당선인은 남구청 정책보좌관과 국제단체 활동 경력을 지닌 정당인이다.

북구는 국회 보좌진과 기초의회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북구 제2선거구 박현규 당선인는 우재준 국회의원실 사무국장(선임비서관) 출신으로, 국회 실무 경험을 지방의회로 가져오는 ‘보좌관 출신 초선 시의원’이다.

제3선거구 최수열 당선인은 북구의회 의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제4선거구 허정수 당선인은 지역 의정과 당 중앙 소통 경험을 함께 갖춘 실무형 인사다.

수성구에서는 제2선거구 김중군 당선인이 유일한 신인으로, 기초의회와 체육회 경력을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지역 현안에 강점을 보인다.

달서구에서는 제2선거구 김기열 당선인이 기초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행정 경험을 내세웠고, 제3선거구 오명환 당선인은 기업과 봉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입했다.

제5선거구 진미숙 당선인은 장애인·아동 인권 분야 전문가로 복지와 교육 현장 경험을 갖췄다.

달성군에서는 제2선거구 최재규 당선인이 30대 중반 청년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제3선거구 배창규 당선인은 제7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을 지낸 교육·의정 전문가로, 다시 시의회로 복귀해 교육·복지 현안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5명 중 3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남궁현숙·주호동·임효신 당선인은 문화·IT 기업인과 당 조직·여성·청년 위원장 경력을 고루 갖춘 ‘민생 경제+청년·여성 보수’ 대표 주자들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박정희·최완식 당선인은 북구갑 지역위원장, 당 부대변인과 국가균형발전위 경력을 앞세운 ‘지역 기반+정책·소통형’ 여당 대구시의원이다.

대구 정계 관계자는 “새 인물 유입으로 변화 기대가 커졌지만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구조로,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끄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 약화 우려도 나온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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