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영월 ‘단종의 미식제’ 전국 184팀 참가…대표 미식축제로 '도약'

영월 ‘단종의 미식제’ 전국 184팀 참가…대표 미식축제로 '도약'

전국요리대회 경쟁률 '치열'…남원팀 대상 수상
미식·역사 결합 콘텐츠 확장…도시 간 교류도 확대

승인 2026-04-28 16:31:06
단종미식제 전국요리경연대회 은상 수상자가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월문화관광재단)
강원 영월군이 단종문화제 기간 선보인 ‘단종의 미식제’가 전국 단위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에 따르면 제59회 단종문화제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제2회 단종의 미식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종의 숨겨진 맛을 캐다’를 주제로 영월 로컬 식재료와 단종의 역사적 서사를 결합한 체험형 미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영화·드라마 푸드팀에서 활동 중인 이혜원 음식감독이 참여한 토크쇼가 열렸으며, 단종 유배 시절 밥상을 재현한 전시와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국요리경연대회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상금 1050만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7일간 모집 기간 동안 전국에서 184개 팀이 지원했으며, 본선에는 20개 팀이 올라 ‘영월의 맛으로 차리는 따뜻한 위로의 한 그릇’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전북 남원의 장명하·김민재 팀이 출품한 ‘영월 참다슬기 물계국수&어수리 채소튀김’이 차지했다. 

금상은 ‘다슬기묵수수쌈’, ‘영월 한 입 브레드’가 수상했으며, 14세 김나현 학생은 ‘단종 매화 옥수수떡’으로 은상을 받았다.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미식 체험 프로그램에는 서울과 이천, 영월 등지에서 80여 명이 참여해 어수리장아찌와 동강올갱이국 만들기를 체험했으며, ‘여인시장터 in 영월’에서는 조선시대 복장을 한 셀러들이 지역 먹거리와 공예품을 판매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미식제는 도시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됐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음식 컬러링 체험과 물회 나눔 행사를 운영했으며, 영월 부스에서는 엄흥도 정신을 담은 캘리그라피 체험이 진행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단종의 서사와 지역 식재료를 결합한 미식 콘텐츠가 관광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 영월을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프로필 사진
백승원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