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보수 심장’ 대구, 추경호-김부겸 빅 매치 본격화

‘보수 심장’ 대구, 추경호-김부겸 빅 매치 본격화

대구시장 선거 ‘역대급 대결’ 후끈 달아올라
추경호, 박근혜 사저 예방…보수 결집 속도
김부겸, 독립기념관 분원·24시간 돌봄체계 공약

승인 2026-05-04 17:55:29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하며 보수 단일대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경호 후보 제공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 진영 결집과 중도 확장 전략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하며 보수 대오 강화에 속도를 냈다.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께서 달성군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느냐, 그 경험을 살려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구가 보수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에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까지, 대구·경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의 연이은 응원으로 추 후보의 보수 결집 전선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페스티벌’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부겸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같은 날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와 24시간 긴급 어린이집 운영센터 전역 확대, 어르신 공공일자리 4만4000개 확대 등을 담은 보훈·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독립기념관 분원 설립은 대구시 숙원사업으로, 현재 ‘독립기념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개정안 통과 시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위문금을 최대 50만원까지 확대하고, 독립운동 사적지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소아의료 응급체계 구축,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창의발달지원센터 설치, 어르신 AI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보훈은 과거에 대한 예우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책임”이라며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우열이 엇갈리거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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