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공룡' 토지주택공사 다이어트에 일단 성공… 결국 CEO가 관건
과거 ‘부채 공룡’으로 불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6월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통해 ‘혁신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조직과 생산성을 얼마나 바꿔놓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LH는 최근 아주 의미 있는 데이터를 내놓았다. 지난해 사업결과인데, 한 해 동안 19조1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해 토지와 주택 등 22조1000억원어치를 공급했다는 내용이다. 이미 공급한 사업에 대한 대금회수액도 17조9000억원에 달했다. LH는 당초 20조원의 사업비를 지출해 20조4000억원어치... []